▲ 불자 박필순(91·가운데)씨가 지난달 29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이계영 총장(오른쪽)을 방문해 장학기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 동국대 제공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불자 박필순 씨가 장학기금으로 5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박필순(91) 씨는 지난달 29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실을 방문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목적으로 대학 내 박여련화장학회를 설립하고 장학기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박 씨는 "못 배운 한을 평생 가지고 살아오면서, 항상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내고 싶었다"며 "이제야 소원을 성취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오늘 이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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