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익산시청)이 올 시즌 마지막 여자 사브르 그랑프리 6위에 올랐다.

김지연은 1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3차 그랑프리 여자부 개인전 8강에서 소피야 벨리카야(러시아)와 붙어 접전 끝에 14-15로 패해 최종 순위 6위를 차지했다.

김지연은 32강에서 로시 펠릭스 라라(도미니카공화국)를 15-1로 완파하는 등 기세를 올렸지만 러시아 에이스 벨리카야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김지연을 어렵사리 따돌린 벨리카야도 세계 1인자 앞에 무릎 꿇었다.

3시즌 연속 FIE 세계 랭킹 1위를 향해 순항 중인 올가 카를란(우크라이나)은 4강에서 벨리카야를 15-11로 꺾고, 결승에서 야나 에고리안(러시아)을 15-10으로 제압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카를란은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 올해 3월 서울 대회에 이어 모스크바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2014-2015시즌 세 차례 그랑프리를 모두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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