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테니스·복싱·축구 등 금빛 선전 당초 목표보다 금메달 7개 초과 수확 쾌거

지난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된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북선수단은 금33, 은25 , 동45개로 메달 종합순위 4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번대회에 경북선수단은 34개 정식종목에 총1천102명(선수 800, 임원 302)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26개를 목표로 했었다. 경기결과 당초 목표보다 7개의 금메달을 초과 획득, 3년 연속 전국소년체전에서 경북의 위상을 드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회 마지막날인 2일에도 금메달 행진은 이어졌다. 전날 이미 28개의 금메달로 목표를 넘어서 경북선수단은 이날 테니스, 정구, 복싱, 축구에서 5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테니스 남자 초등부 단체전 결승에 오른 경북선발은 충북선발을 3-0으로 누르고 경북선수단에 29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초등·중등부 남·여 모두 결승에 올랐던 정구에서는 여자 초등과 중학부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복식으로 펼쳐진 여자초등부 경기에서 경북선발은 경기선발을 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중학부 경기에서도 경북선발은 대전선발을 맞아 2-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복싱 중학부 라이트웰터급 결승에 오른 박호규(문경중3)선수는 대전 유성민(가수원중3)선수를 맞아 3-0 판정승으로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축구 초등부 결승에 오른 포항동초등학교는 전남 순천중앙초등학교 맞아 짜릿한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포항동초등학교와 순천중앙초등학교는 결승전답게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하며 명승부를 펼쳤다. 첫 골은 전반 15분 순천 중앙초가 먼저 넣었다. 1-0으로 끌려가던 포철동초는 후반 18분 김종원 선수가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 후반을 1-1로 마친 두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3분 포철동초 이정민 선수(6년)가 3분 천금같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순천 중앙초를 2-1로 꺾고, 경북선수단에 33번째 마지막 금메달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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