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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범물 주민들 범안로 무료통행 해야"

수성구의회 범안특위, 간담회서 대구시·의회 촉구키로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등록일 2015년06월03일 22시12분  
수성구의회 범안로 무료화 특별위원회(이하 '범안특위')는 3일 오전 수성구의회 2층 회의실에서 범안로 하이패스 설치와 관련해 긴급 간담회를 갖고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에 '범안로 하이패스 개통과 동시에 지산·범물 주민의 무료통행 실시'를 촉구하기로 결정했다.

기술적인 면에서 지산·범물 주민들의 차량번호를 하이패스 시스템에 등록하고 지산·범물 주민이 자신의 차량에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면 무료통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범안특위의 판단이다. 특위에 따르면 지난 1990년, 지산·범물지역의 택지개발계획 수립과정에서 대구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두산오거리쪽의 진출입로만으로는 심각한 교통 불편이 우려되므로 이 지역과 달구벌대로(당시 고산국도)를 잇는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해 교통여건을 개선하라는 조건으로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지산·범물 택지개발사업의 시행자였던 대구도시공사는 대구시와 도로건설협약을 맺고 범물동부터 달구벌대로(당시 고산국도)까지 왕복 6차선 도로건설비용으로 234억원을 대구시에 목적기부했다.

대구도시공사는 이 도로건설비용 234억원을 지산·범물 아파트 건설업자 등에게 택지비에 포함해 택지를 분양했고 결국 이 부담금은 지산·범물 입주민들이 간접적으로 부담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당시 지산·범물 입주세대를 1만4천세대로 단순 추정하면 지산·범물 입주민들은 세대당 약 170만원을 범안로 삼덕요금소 구간의 도로개설비로 부담한 셈이다. 하지만 234억원의 도로건설비용을 납부 받은 대구시는 1992년 지산·범물 지구 입주시까지 범물~달구벌대로간 도로(현, 범안로 삼덕요금소 구간)를 개설하지 않았고 입주 후 10년이 지난 2002년 이 구간에 유료도로인 범안로를 개설했다.

지산·범물 주민의 입장에서 보면 세대당 170만원의 도로개설비를 부담하고도 도로개설비를 부담하지 않은 다른 지역의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500원의 통행료를 부담하고 있다.

범안특위 석철 위원장은 "우리 의회가 꾸준하게 요구한 것은 지산·범물 입주민들이 범안로 삼덕요금소 구간의 도로개설비로 234억원을 부담한 것이 사실로 밝혀진 이상, 지산·범물 주민들은 범안로 삼덕요금소 구간을 무료로 통행할 권리가 있다"며 "범안로 전체 무료화와는 별개로 지산·범물 주민의 삼덕요금소 무료통행은 즉시 실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범안특위 위원은 지산·범물 지역 의원 4명(김태원, 석철, 박원식, 조용성)과 각 상임위원회에서 1명씩 추천한 3명(서상국, 정애향, 황기호), 총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위원장은 석철 의원, 부위원장은 박원식 의원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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