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청회에는 3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가진 가운데 계명대학교 정응호 교수의 주재로 7명의 의견 진술자들이 찬·반에 대해 열띤 토의와 주민들과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반대에 나선 녹색연합 정규식 국장 등 의견 진술자들은 현재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 구간은 멸종위기 동물인 삵 등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로 이같은 지역에 대한 훼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소음과 저주파, 전자파 등 전략환경영양평가서 초안 자체가 급조된 엉터리 보고서인 만큼 풍력발전단지 조성 백지화를 요구했다.
경북대학교 대학원 정성훈 연구원 등 찬성 의견 진술자들은 저주파나 소음 등 국내 기준뿐만 아니라 선진국 기준에도 미치지 않을 만큼 안전하고 주민들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풍력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풍력발전회사인 AWP(주)는 영양읍 무창리 산 1번지 일원에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3MW급 풍력발전기 27대를 설치해 총발전 용량 89.1MW의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인·허가를 신청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