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WP영양풍력발전단지조성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청회가 3일 영양문화원 2층 공연장에서 열렸다.
영양읍 무창리 산 1번지 일원에 들어설 AWP영양풍력발전단지조성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가 3일 영양문화원 2층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공청회에는 3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가진 가운데 계명대학교 정응호 교수의 주재로 7명의 의견 진술자들이 찬·반에 대해 열띤 토의와 주민들과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반대에 나선 녹색연합 정규식 국장 등 의견 진술자들은 현재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 구간은 멸종위기 동물인 삵 등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로 이같은 지역에 대한 훼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소음과 저주파, 전자파 등 전략환경영양평가서 초안 자체가 급조된 엉터리 보고서인 만큼 풍력발전단지 조성 백지화를 요구했다.

경북대학교 대학원 정성훈 연구원 등 찬성 의견 진술자들은 저주파나 소음 등 국내 기준뿐만 아니라 선진국 기준에도 미치지 않을 만큼 안전하고 주민들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풍력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풍력발전회사인 AWP(주)는 영양읍 무창리 산 1번지 일원에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3MW급 풍력발전기 27대를 설치해 총발전 용량 89.1MW의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인·허가를 신청해 놓고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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