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여중 배드민턴부 학생들이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천여중 배드민턴부가 올시즌 전국 여중부 배드민턴을 주름잡아 명문교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에 재창단된 김천여중 배드민턴부는 3학년 박세리, 정채린, 2학년 서유림, 장준, 1학년 구보은, 김보령, 김서현 선수로 구성됐다.

이 학교 배드민턴부는 재창단 1년6개월만에 지난달 30일부터 제주복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예선에서 전라남도 및 광주시 선발팀을 각각 3:0으로 제압하고, 지난해 우승팀인 울산시팀과 준결승전에서 겨뤄 아쉽게 패했으나, 전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신흥 배드민턴 명문교로 떠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 결과는 지난 3월초 전국소년체전 선발전에서 10년만에 주축학교로 부상한 이래 홍정희 코치, 신재진 감독의 지도로 기본기에 충실한 훈련을 강화왔으며, 학부모들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이뤄냈다.

학부모들는 "배드민턴 명문도시인 김천에서 우수한 배드민턴 꿈나무들이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아쉽다"며, "이 선수들이 활동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교육지원청 및 시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천여중 우동식 교장은 "올해 경북도교육청 7560+ 생활체육 선도학교로 이번 전국 소년체전 메달 획득 성과를 바탕으로 엘리트체육과 더불어 교정의 푸른 천연잔디 운동장을 최대로 활용해 배드민턴과 파워워킹 등 여학생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건강한 몸과 평화롭고 고운 심성 기르기에 전 교직원이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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