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11월에 재창단된 김천여중 배드민턴부는 3학년 박세리, 정채린, 2학년 서유림, 장준, 1학년 구보은, 김보령, 김서현 선수로 구성됐다.
이 학교 배드민턴부는 재창단 1년6개월만에 지난달 30일부터 제주복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예선에서 전라남도 및 광주시 선발팀을 각각 3:0으로 제압하고, 지난해 우승팀인 울산시팀과 준결승전에서 겨뤄 아쉽게 패했으나, 전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신흥 배드민턴 명문교로 떠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 결과는 지난 3월초 전국소년체전 선발전에서 10년만에 주축학교로 부상한 이래 홍정희 코치, 신재진 감독의 지도로 기본기에 충실한 훈련을 강화왔으며, 학부모들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이뤄냈다.
학부모들는 "배드민턴 명문도시인 김천에서 우수한 배드민턴 꿈나무들이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아쉽다"며, "이 선수들이 활동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교육지원청 및 시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천여중 우동식 교장은 "올해 경북도교육청 7560+ 생활체육 선도학교로 이번 전국 소년체전 메달 획득 성과를 바탕으로 엘리트체육과 더불어 교정의 푸른 천연잔디 운동장을 최대로 활용해 배드민턴과 파워워킹 등 여학생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건강한 몸과 평화롭고 고운 심성 기르기에 전 교직원이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