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상가 공사현장 불법 만연 시민·학생들 안전 위협…건설기계 도로 점령하고 불법 주·정차 극성

▲ 김천혁신도시 일대 신축상가 공사현장의 상습적인 불법 행위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김천혁신도시 일대 신축상가 공사현장의 상습적인 불법 도로점용과 불법 주·정차 및 버스와 대형트럭의 교통신호 위반 행위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등교를 하던 율곡초 4학년 학생 어깨위로 공사현장에서 돌이 떨어져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학생은 큰 사고를 면했지만 학교측은 학교 주위 신축건물들의 안전조치를 시행 후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런사고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사고현장 옆 건물의 신축현장에는 여전히 낙하물 안전펜스를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현장은 율곡동사무소와도 몇 미터 떨어지지않은 곳이어서 관계공무원들의 안일한 지도 감독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천 율곡초등학교와 율곡중학교 인근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가 극성을 부리면서 통학길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학교 인근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면서 공사 현장 인부와 관계자들의 차량이 도로변 양쪽 1개 차선을 가로막은 채 불법 주차돼 있어 등·하교길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을 뿐 아니라 차량 통행을 방해해 심각한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있다.

심지어 일부건설기계가 도로 횡단보도 근처에 수개월째 방치 돼 보행자는 물론 운전자 안전도 보장할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이곳은 시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알리는 경고 스티커를 차량에 부치고 있으나 운전자들은 이를 아랑곳 않고 학교 주변에 불법 주·정차를 일삼고 있어 학교 근처 도로변은 마치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더욱이 이 지역의 경우 아파트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대형 트럭 등의 통행이 빈번하지만, 불법 주·정차된 차량에 운전자들의 시선이 가로막혀 도로를 횡단하는 학생과 운행 차량 간 사고 위험도 높은 상황이다.

학부모 김모(42)씨는 "불법 주·정차된 차량 때문에 등·하교길 학생들의 사고 위험이 높은데도 시에서는 단속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사고 위험을 방치하고 있다"며 "통학길 학생들의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주·정차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고위험이 높은데도 단속에 나서야하는 김천시는 시설물에 대한 관리권한을 갖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이관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불법 주·정차 단속에 뒷짐만 지고 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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