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집계한 올해 4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어음부도율은 전월 0.47%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0.1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포항지역 중견기업인 유아산업의 부도 여파가 소멸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부도가 발생한 유아산업 부도금액은 지난해 12월 112억6천만원까지 증가했으며 법정관리에 들어간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는 월평균 41억7천만원의 부도금액이 발생했다.

그러나 올 3월중 30억4천만원의 어음부도를 끝으로 4월 이후에는 더 이상의 어음부도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어음부도율을 지역별로 보면 포항(0.13%)이 전월(0.47%)에 비해 하락했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어음부도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4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신설법인수는 91개로 전월에 비해 6개 감소했으나 전년대비로는 27개 증가하는 등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5천만원 미만의 법인(52.7%)이, 업종별로는 이미 공급 포화 상태에 놓여 있는 서비스업(54.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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