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美 참전용사 싱글러브 장군 딸 등

▲ 싱글러브 장군의 딸 대브라(앞줄 가운데)씨를 비롯한 가족 4명이 3일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방문해 이계영 총장(맨 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3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인 싱글러브 장군의 가족이 방문했다.

싱글러브 장군의 딸 대브라 씨 등 4명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부산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홍법사와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인연으로 이날 학교를 방문하게 됐다.

이들은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과 함께 교사 전시 홍보물과 기부자 명예의 전당, 박물관, 도서관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싱글러브 장군의 딸 대브라 씨는 장군의 안부를 묻자 "아버지의 몸이 불편해 함께 하지 못했다"며 "발전된 한국의 모습을 항상 보고 싶어 하셨다"고 말했다.

싱글러브 장군은 세계 2차 대전과 6·25전쟁 등에 참전했으며, 1970년대 주한미군(미8군) 사령부 참모장 당시 미국 제39대 대선 후보였던 카터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공약에 반대를 표명하며 주한미군의 계속 주둔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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