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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이 400홈런을 날리던 그날, 하늘에서 내려다 본 포항야구장은 주변 경관과 어울려 아름답고 황홀하기까지하다. 사진=최임수 객원기자
지난 4일 포항야구장은 축제의 장이 됐다. 한국프로야구 사상 전인미답의 대 기록이 탄생했다.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가 ‘약속의 땅’ 포항에서 400호 홈런을 쏘아 올렸기 때문이다.

이제 포항야구장은 평범한 야구장이 아니라 역사 속 신화의 장소로 변신했다.

400홈런을 달성한 이승엽은 포항야구장에 대해 “포항구장의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메이저리그에 가보지 않았지만 그에 버금가는 분위기다. 연습을 마치고 쉴 때도 라커룸에서 굉장히 편히 쉴 수 있다. 경기를 준비하는데 굉장히 편하게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 포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엽이 400홈런을 날리던 그날, 하늘에서 내려다 본 포항야구장은 주변 경관과 어울려 아름답고 황홀하기까지 하다.

야구장 뒤로는 포항시민운동장과 수영장, 만인당 등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형산강이 유유히 흐른다. 그 너머에 포스코의 야경이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포항 야구장은 이제 대한민국 야구팬들의 기억속에 역사의 장소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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