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대표 해수욕장인 영일대 해수욕장이 8일 조기개장했습니다.

그런데 파도에 밀려온 해초 더미가 해변에 쌓여 있어
해수욕장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영일대 해수욕장입니다.

여기저기에 해초들이 널려있습니다.

해초더미에는 각종 쓰레기도 엉켜있습니다.

개장이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해수욕장은 손님을 맞기에는 준비가 덜 되 보입니다.

◀인터뷰▶ 포항시민
“청소해야죠. 타지역 사람들도 많이 오니까...”

포항시에 따르면 매년마다 해초가 밀려와
청소를 하고는 있지만
그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별다른 도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포항시 관계자
“바다에서 파도가 심하게 치면 해초가 밀려 나오는 건 당연한 건데
근본적으로 차단하기가 힘듭니다. 바닷속에 들어가서 제거하기도 힘들고...
그러다 보니까 그때그때 처리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ktx개통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는 포항시.

깔끔하지 못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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