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멍군을 부르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균형을 맞췄다.

클리블랜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골든스테이트를 95-93으로 꺾었다.

원정경기에서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클리블랜드는 10일 홈코트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연장전으로 가는 접전이 이어졌다. 역대 챔피언 결정전에서 1,2차전이 잇달아 연장전으로 간 것은 처음이다.

클리블랜드는 가드 카이리 어빙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39점에 리바운드 16개, 어시스트 11개를 기록하는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프슨이 34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주포 스티븐 커리가 19점에 묶였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87-82로 앞섰지만 골든스테이트에 추격을 허용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커리는 종료 7초 전 레이업으로 87-87,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클리블랜드는 종료 10초를 남기고 93-94로 뒤졌지만 매슈 델라베도바의 자유투 2개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점프슛으로 재역전을 노렸지만 빗나가 승부의 추는 클리블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제임스는 종료 4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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