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경제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북도의회 이홍희(사진) 의원은 최근 경제관련 기관에서 발표한 경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역경제가 상당히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름녀 경북지역 광공업 생산지수, 기업경기실사지수,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 수출액 등 거의 모든 경제지표가 부진하고, 경기전망지수도 밝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의 주력산업인 전자제품과 자동차부품, 철강제품 등의 생산과 출하가 부진함에 따라 경북지역 최근 수출입 동향은 작년 5월 이후 1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수출실적은 매우 심각해 지난해 1/4분기 이후 갈수록 그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또 지난 4월 중 경북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6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아 경기상태가 상당히 나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상황도 낮아졌고, 실업률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취업자 수는 지난 4월 142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 1천명(-0.8%)이 감소했고, 고용률은 62.7%로 전년 동월에 비해 1.1%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지난 3월 4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6천명이나 증가, 실업률은 2.9%에서 3.2%로 상승했다.

이밖에 부도율도 지난해 전국평균이 0.19%였으나 경북은 0.27%로 전국평균 부도율보다 높고, 2013년 이후부터 부도율이 높아지고 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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