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보건복지위원회 추진상황 점검

경북도의회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경북도의 총력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10일 복지건강국장으로부터 메르스 비상대응 대책을 보고 받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봉교(구미) 의원은 최근 구미지역에서 의심환자로 분류돼 퇴원한 학생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함께 예비비로 긴급지원한 마스크 등 방역물품이 실질적으로 주민들에게 보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최태림(의성) 의원은 현재 일선 시군에서는 마스크, 소독제 등의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으며, 시군 보건소에 비치된 방역물품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촉구했다.

이정호(포항) 의원은 메르스 일일상황이 지난 8일부터 도 홈페이지 게재되고 있으나 인터넷을 할 줄 모르는 노년층은 정보에 취약할 수 밖에 없으므로 읍면동의 이장·통장을 통해 홍보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남진복(울릉) 의원은 지난 번 메르스 의심환자의 울릉도 방문으로 인해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있다며, 의심환자에 대한 사후관리 상황에 대해 알려 줄 것을 촉구했다.

황이주(울진) 위원장은 "지금 일선 읍면동에는 맞춤형 복지 신청을 위해 노년층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소독물품 비치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 도 차원의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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