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호, 2년만에 친정 복귀 황선홍호 선두권 경쟁 탄력

▲ 포항스틸러스 신진호
멀티 플레이어 신진호(27)가 약 2년여의 중동 생활을 마무리하고 포항스틸러스로 복귀했다.

신진호는 지난 2013년 8월 포항을 떠나 카타르 SC(카타르)로 1년 임대됐다. 이어 지난해 여름 알 사일리아(카타르)와 시즌 중에는 에미레이트(UAE)까지 2년의 중동 생활을 하면서 3팀에 몸 담았지만 모두 주전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1일 국내에 복귀한 신진호는 팀에 조기 합류하여 훈련을 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출격할 몸을 만들고 있다.

중앙과 측면 등 어떤 포지션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신진호는 패스와 슈팅,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까지 공격적 재능이 뛰어나 포항의 전술에 최적화된 자원이다.

신진호 선수는 K리그의 추가 선수 등록이 이뤄지는 7월 1일에 바로 등록을 할 예정이다.

현재 승점 23점으로 K리그 클래식 4위에 올라 있는 포항은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고, 공격에서 다양한 전술 변화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진호의 복귀는 반갑기만 하다.

포항 유스 포철공고 출신인 신진호는 2011년 K리그에 데뷔해 2013년 7월까지 2년 반 동안 폭넓은 활동량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49경기서 3골 9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미드필더로 주목 받았다.



다음은 신진호 선수와의 인터뷰

△2년만에 K리그에 복귀했다 소감이 어떤가?

고향에 돌아온 것 같고 편안하다. 2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같이 뛴 선수도 많고 포항이란 팀이 워낙 가족 같은 분위기라 오랜만에 복귀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2년 동안 중동에 있었다. 그 곳에서의 생활은 만족스러웠나?

중동에서의 생활도 괜찮았던 것 같다. 3팀을 다니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기량도 기량이지만 중동에는 별도의 선수단 숙소가 없는 탓에 선수로써 자기관리 하는 방법 등 많이 성숙해져서 돌아왔다.

△각오와 팬들에게 한마디…

중동에 있을 때에도 포항 경기는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다 챙겨봤다. 예전과 다르게 세트플레이에서의 득점이 줄었다고 생각된다. 내가 세트플레이에서 자신이 있는 만큼 팀에 희생하는 성숙된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며, 매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는 만큼 좋은 성적과 함께 포항의 빠른 축구를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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