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포항시가 전 행정력을 집중해
메르스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그동안 메르스 청정지역이었던 경북에도 
포항기계고 59살 교사가 확진 환자로 판명나자
경상북도와 포항시, 질병관리본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은 
학생과 교직원 등 236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메르스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관용 지사는 14일 오전 재난종합상황실에 설치된
메르스 대책지원본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확산방지와 사태 조기 수습을 위해 
휴일없이 대응책 점검에 힘쓰고 있습니다.

포항시의 대응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청 내에 메르스 대책본부 종합상황실을 설치한 포항시는
13일 오전7시 전 간부공무원 참석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갔습니다.

포항시는 지역의 모든 행사와 집회에 대해 
연기 또는 자제를 요청하고
기계면 전 지역과 버스터미널, 예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에 들어갔습니다.

또, 병·의원에 대한 철저한 감염예방체계 구축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53만 포항시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담화문을 통해
“철저한 방역과 역학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과 감염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교직원 및 학생 모두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동료교사 1명에 대해서는 2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혜경/포항시북구보건소장
“학교 휴업 조치와 더불어서 21일까지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될 예정이며 그동안에는 보건소에서
밀접하게 대상자들의 상태 변화에 대해서 엄격하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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