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등 폐광지역 시·군의회 의장 간담회

문경시의회가 수도권 지역 대학에 진학한 폐광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가칭 '하이원 학사' 건립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사진)

문경을 비롯한 태백·삼척·영월·정선·충남 보령·전남 화순 등 폐광지역 7개 시·군 의회는 지난 11일 영월군의회에서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폐광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강원랜드측에 '하이원 학사' 건립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발송했다.

이미 이응천 문경시의회 의장은 지난 3월 차주영 정선군의회 의장과 유태호 태백시의회 의장을 만나 하이원 학사 건립을 위한 사전 모임을 가졌다.

폐광지역 7개 시·군 의회는 미리 배포한 건의문을 통해 "최근 5년간 수도권 대학 진학률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의 취지에 맞게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속에 안정적으로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하이원 학사 건립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응천 의장은 "폐광지역 학생들은 과도한 교육경비 부담으로 인해 수도권 진학을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폐광지역 7개 시·군의 인재육성 사업에 강원랜드의 전폭적인 참여와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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