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월말까지 피해 조사

▲ 13일 저녁 경북 북부지역에 비를 동반한 우박이 떨어져 농작물 피해가 났다. 영주시의 한 밭에서 재배 중인 사과가 우박을 맞아 흠집이 나 있다. 영주시 제공
13일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영주와 안동 상주 등 경북도내 북부지역에 비를 동반한 우박이 떨어져 총 757㏊의 과수농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내린 우박은 지름이 5∼10㎜이고 최대 20㎜에 달해 사과, 복숭아, 포도, 배, 고추 등 밭작물의 잎과 열매가 일부 훼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파해면적은 영주 705㏊와 안동 42㏊ , 상주 10㏊ 등 모두 757㏊이다.

가장 피해면적이 많은 영주는 총피해면적 800농가 705㏊로 순흥 600농가 620㏊, 풍기 27농가 11㏊ 단산 171농가 73㏊ 부석 2농가 0.5㏊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리와 산야리 일대 42㏊ 사과와 고추가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우박이 비에 석여 내려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6월 말까지 피해실태를 조사한 뒤 복구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각 시·군의 피해가 30㏊가 넘으면 농약대금, 생계지원비 등을 국비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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