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운 멀티골…4대 0 완파

K리그 챌린지 '1강' 상주 상무가 충주 험멜을 잡고 5연승을 달리며 선두질주를 이어갔다.

상주는 1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6라운드 충주와의 홈 경기에서 한상운의 멀티골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 및 8경기 연속 무패(7승 1무)를 기록, 11승 2무2패 승점 35점으로 2위 서울 이랜드를 승점 7점차로 따돌리고 독주체제를 굳혔다.

상주는 직전 FC 안양과의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던 공격력을 충주와의 경기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됐다.

상주 한상운은 전반 8분 박진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힌 후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넣으며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상주는 이어 전반 10분 강민수가 중앙선 부근에서 한번에 찔러준 공을 임상협이 슛,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상무는 전반전 11개의 슈팅을 시도할 정도로 공세를 펼쳤고 그 중 8개가 유효슈팅일 정도로 정확도 높은 공격을 구사했다. 특히 전반초반까지 내린 비로 충주 문전에 물웅덩이가 생긴 상황을 적극 활용했다.

반면 충주는 전반 4분 임진욱의 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무에 경기흐름을 내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상주 한상운은 후반 1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용의 크로스를 왼발로 낮게 깔아차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상무는 후반 교체투입된 황일수가 경기종료직전 드리블 질주 후 김성환에게 패스, 김성환이 침착히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