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외국인 유학생 팀 LG 글로벌 챌린저 선발 내달 21일부터 교통 관련 정부기관·언론사 등 탐방

▲ 대구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최근 LG그룹이 주관한 공모전인 'LG 글로벌 챌린저'에 최종 합격해 한국의 선진적 도로운영 시스템을 배우기 위한 탐방에 나선다.
대구대(총장 홍덕률) 외국인 유학생들이 최근 LG그룹이 주관한 공모전인 'LG 글로벌 챌린저'에 최종 합격해 한국의 선진적 도로운영 시스템을 배우기 위한 탐방에 나선다.

프랑크 키메타(콩고민주공화국·정보통신공학 석사과정·30), 창찰돌람(몽골·도시행정학 석사과정·27·여), 데스탈렘 테스파이(에디오피아·정보통신공학 석사과정·26), 프리젠트 바우마(콩고민주공화국·건축공학 석사과정·27) 등 4명으로 구성된 대구대 팀은 '2015년 LG 글로벌챌린저'의 글로벌 부문에 최종 선발됐다.

'LG 글로벌챌린저'는 주로 국내 대학(원)생들에게 해외 탐방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지난해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부문을 신설하고 국내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국내 탐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대에서 정보통신공학, 도시행정, 건축공학을 공부하고 있는 이들은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 도로 운영 시스템에 강한 인상을 받고 '교통강국 대한민국의 도로 운영 시스템'이란 주제로 이번 공모전을 준비했다. 이를 위해 지난 한 학기 동안 한국의 교통발전 역사와 도로 교통 시스템에 대해 공부하며 실력을 쌓았다.

이번 선정으로 학생들은 7월 21일부터 10박 11일간 국토교통부의 ITS국가교통정보센터, 서울지방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 하이플러스카드(고속도로 선불 하이패스 전문업체), TBS교통방송 등 교통관련 정부기관과 민간업체, 언론사 등을 탐방하며 한국의 도로운영 시스템에 대해 배우게 된다.

팀장을 맡고 있는 프랑크 씨는 "버스 도착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해주고, 하이패스를 이용해 교통비를 자동 결재하는 등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한국의 도로운영 시스템은 다른 나라의 모범이 될 만큼 앞서있다"면서 "이를 잘 배워 고국의 교통 발전에 이바지하고 한국과의 교류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LG 글로벌챌린저는 LG그룹이 1995년에 시작해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국내 최초, 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으로, 대학(원)생들이 세계최고 수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평균 경쟁률이 21대 1에 이르는 등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