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연도 결산심사서 지적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희수(포항·사진) 위원장은 15일 열린 2014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민간이전 사업의 경우 지금까지 많은 부조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며, 이런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서는 관리감독 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민간에 주어지은 예산 사용내역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실시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이태식(구미) 의원은 "경북도는 ICT산업 육성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데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시적 성과가 없다"며 "제대로 된 ICT산업 육성은 미래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상당부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위한(비례) 의원은 "발전소지역 자원시설세 특별회계에서 고지서 이중부과로 미수납액이 6천여만원이 발생한 것은 미숙한 행정처리의 전형"이라고 질타했다.
박현국(봉화) 의원은 "탄소 섬유산업 육성의 경우 전북도와 중복이 되는 부분에 대해 두 지차체간 갈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슬기롭게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진석(경주) 의원은 "승마로봇, 대게안내로봇, 소싸움로봇 등은 로봇산업 육성지원에 예산을 투입한 가시적 성과로 보이는데 국가의 로봇산업 육성과 중복되는 것이 없는지 잘 살펴 경북만의 특화된 로봇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기욱(예천) 의원은 "항공산업 육성은 성공여부에 따라 경북만이 아닌 나라를 먹여 살릴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항공부품 산업을 포함한 관련 산업에 민간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규(칠곡) 의원은 "LED교체사업 시행시 지역의 영세한 LED사업체가 많이 참여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 업체에 대한 배려를 해야 한다"을 주문했다. 양승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