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인 교사와 접촉해 의심환자로 분류된 동료 교사가 메르스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 기계고교 교사인 131번 환자(59)의 동료 교사(48)에 대한 2차 메르스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보건당국은 131번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12일에 의심 증상을 보인 동료 교사를 김천의료원에 격리한 뒤 1차 검사를 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

이어 실시한 2차에서도 메르스가 아닌 것으로 판명남에 따라 방역당국은 동료 교사의 병원격리를 해제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앞서 131번 환자가 근무하는 학교의 학생 13명도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온 바 있다. 보건당국은 이들에게는 2차 검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경북지역의 모니터링 대상은 524명이고 이 가운데 269명은 자가격리, 255명은 능동감시 대상이다. 의심환자는 현재 확진 환자의 동료 교사 1명뿐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자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방역소독 철저 및 감염예방수칙 도민홍보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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