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사업비 352억 투입 항공분야 인재양성 기대

영천시는 15일 재난상황실에서 국책특수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건축설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영석 시장을 비롯한 시 주요 간부들과 권호락 영천시의회 의장 및 도·시의원, 업체 관계자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의 건축계획에 관한 설명을 듣고 향후 추진방향에 관해 토의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는 영천시 화룡동 일원에 2017년까지 352억원을 투입해 8만66㎡부지면적에 4만6천866㎡규모로 건물을 건립할 예정이다.

한국폴리텍대학 법인에서는 11억원의 설계비를 들여 지난달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10개월간 서울소재 ㈜다인그룹엔지니어링 건축사무소에 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의 건축계획과 마스터플랜에 대한 설계를 의뢰했다.

이날 ㈜다인 관계자는 건축·토목·조경 등 제반분야의 영역별 구역을 구분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보행동선의 캠퍼스 본관을 통한 시설별 연계 및 순환형 산책로를 제시했으며 보차분리 출입구를 만들어 차량동선의 효율화와 시설별 근접 주차가 가능토록 했다.

영천캠퍼스는 항공전기전자·항공정밀기계·의료기기·의료정보·의료IT·보건의료 6개학과 6개 전공 2년 과정의 다기능기술자를 배출하는 특성화 대학이다.

지난 5월 미 항공 보잉사의 MRO센타 준공으로 항공분야의 발전가능성이 한층 가시화 돼 있으며 하이테크파크지구 조성으로 인력수요 증가에 따른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과 우수기술 인재양성을 통한 지역산업 발전과 청년실업 해소가 목표이다.

김영석 시장은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가 항공과 의료 등 신성장 동력산업에 맞는 전문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천에 대학이 없는 가운데 새로운 개념의 폴리텍대학이 선두모델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시민기자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