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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대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A씨(52)가 음압병상에 격리 중인 대구의료원의 모습. 대구시는 같은 공간에서 근무했던 남구청 직원 등 A씨와 접촉했던 50여명에 대해 자가격리 등 조처를 내렸다. 연합
경북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증상을 보인 영주지역 의심환자 A(78)씨에 대한 1차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외래 진료를 받았고 지난 13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능동감시자로 통보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지난 15일 오후 발열 증세를 신고해오자 안동의료원에 격리조치하고 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도내 첫 확진자로 교사인 131번 환자(59) 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다.

의심 환자는 131번 환자의 동료 교사(48)와 영주의 A씨 등 2명이다.

동료 교사는 1·2차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도내 첫 확진자 발생에 따른 감시 대상 가운데 현재 추가로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경북지역 모니터링 대상은 536명으로 이 가운데 자가격리는 284명, 능동감시는 252명이다.

방역당국은 도민들의 전화상담을 받은 결과 현재까지 133명이 환자 발생 및 경유 병원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대구 공무원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도내 공무원들이 환자 발생 병원이나 경유 병원을 갔다온 적이 있는지 신고를 받기로 했다.

또 메르스 발생지역 보건소의 만성질환 관리 등 기존 업무를 잠정 중단 또는 최소화하고 메르스 대응 업무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의 보건소는 발생지역 보건소에 인력을 지원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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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석 기자 ch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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