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달 27일 어머니 진료차 서울삼성병원 제2응급실을 다녀갔고 이튿날 현대아산병원에 들렀다가 같은 날 오후 KTX를 이용해 대구로 귀가했다.
A씨는 전날 격리되기 전까지 업무를 계속해 왔으며, 지난 8∼9일에는 직원들과 저녁 모임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은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공중목욕탕을 다녀왔고, 15일 출근 후 업무를 보다가 보건소를 방문해 2차례 검사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 중이다.
같은 구청에서 근무하는 A씨 부인(47), 중학생 아들(16) 등 가족 4명은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자가격리 중이다.
대구시교육청은 A씨의 아들이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 판정으로 나옴에 따라 일단 2차 검사 결과 등 추후 상황을 봐가며 해당 학교 등에 휴업 조치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A씨와 같이 병문안을 갔던 누나는 지난 1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대전 한 병원에 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