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감염내과…시정질문 참고인 출석

▲ 허지안 영남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16일 대구시의회 메르스 관련 시정질문에서 영남대병원 허지안 감염내과교수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주목을 받았다.

허 교수는 이날 의원들의 질문에 삼성서울병원의 처음 접촉자 관리명단에서 K씨가 빠졌다는게 유감이라고 밝혀, 질병관리본부의 환자 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허 교수는 확진환자 K씨의 아들이 1차 음성판정이 나온 만큼, 아들이 다니는 학교와 학생들은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메르스는 잠복기 동안 전염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허 교수는 지역 사회의 감염 우려를 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메르스는 공기감염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증상이 없을때(잠복기)는 바이러스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교수는 대구의료원이 국가지정격리병동으로 충분한 시설과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의료시설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원구 의원은 수십년 사이에 대구가 가장 큰 재앙 수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면서 발병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허 교수에게 물었다.

김 의원은 메르스의 치사율은 어느 정도이며 현재 상태에서 대구의료원이 치료를 잘 할 수 있느냐고 했다.

윤석준 의원은 K씨의 아들이 음성이 나왔는데 2차에 양성으로 나올 수 있느냐. 학생들이 마음놓고 학교를 가도 되느냐고 묻기도 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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