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가운데
메르스 사테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김령경/대구시민
“대구에서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없었는데 최근에 발생했잖아요.
이 동네 근처기도 하고 그래서 동생도 있고 하니까 무섭기도 하고
메르스가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신종플루도 그랬듯이
그런데 4차 감염까지 오고 하니까 무섭죠 이제는
방역을 제대로 한다는 소리를 못 들어본 것 같아요.
대구도 그렇고 손 소독 그런 것도 교육 같은 것을 제대로 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안돼 있는 것 같아요. 총체적으로 매뉴얼화되지 않은 것 같아요.”

◀인터뷰▶ 최영근/대구시민
“지금 뭐 어떤 생각이랄 것 없이 정부도 잘 못 믿겠고요.
제가 알아서 처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동 대처만
잘했어도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 것 아닙니까.
오늘도 뉴스 보니까 삼성서울병원에서 76명 확진 환자가
나왔다고 하던데요. 거의 뭐 반 정도 거기서 안 나왔습니까.
처음에 초동 대처만 잘했으면 이런 사태가 안 벌어졌을 텐데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불안하죠. 애들도 있고 부모님도 계시고
처갓집에 장인 장모님도 계시고 한데 지금 노약자가 상당히 위험하죠.
그래서 걱정도 많이 되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많이 살기 좋아졌잖아요. 그런데 이런 전염병, 역병이 돈다는 것이
말이 안돼잖아요. 우리나라 수준에서 봐서는 정말 안타깝습니다.
제가 봐도 시민으로서”


◀인터뷰▶ 김순자/대구시민
“아침부터 이렇게 사람이 없으니까 말도 못하죠.
그저 조심하라고 해서 어디 갔다 오면 손 씻고 손 씻고 했는데
한 사람으로 인해 이렇게 되니까 진짜 화납니다.
장사가 특히 요새 안되는 철에 메르스로 인해서 더 안돼죠.
방역 같은 것은 보건소에서 한 번씩 약 치러 나오더라고요.
어제도 하수도 같은 곳에 약 치고 하던데 그렇게 해선 안돼고
오늘 치과에 가보니까 입구에서부터 손 씻는 것을 다 놔뒀더라고요.
그리고 들어가니까 열도 제고 체계적으로 잘 하더라고요.
진짜 골치 아픕니다. 시장이 이렇게 안된 적은 없었어요.”

◀인터뷰▶ 이영규/대구시민
“참담하고 답답합니다. 매스컴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공무원이라고 하는 분에 대해서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 계기로 공무원 사회도 좀 발전하길 바랍니다.
공공시설에 자주 안 가는 것이 안 낫겠나 싶습니다.”

◀인터뷰▶ 박상식/대구시민
“배운 사람이라는 공무원이 자기가 알아서 시민들에게
민폐를 안 끼쳐야 하는 그런 사람인데 이렇게 나와서 지금
시민들한테 아주 큰 (피해를) 끼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우리도 장사하는 사람이고 한데 모든 영업점이 피해가
큽니다 사실은 그런 쪽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 정치하시는
분들도 그렇지만 공무원이란 사람이 그런 일을 하고
해결도 빨리빨리 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늦장 대응을
하고 이러니까 우리나라가 제가 봐도 한심스럽습니다.
공무원이란 사람들이 그런 것을 각성을 좀 하시고
국민 모두가 지금 힘든 시기 아닙니까. 많은 신경을 쓰고
노력을 해서 대응을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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