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김문수 위원장 특강 청렴 리더십·국가관 확립 강조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사회과학대학원은 지난 16일 경주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김문수(사진)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위기의 한국,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란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서 김문수 위원장은 "현재 한국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메르스 감염확산 현상을 비롯해 세월호, 공무원연금, 싸드배치, 저출산과 고령화, 경제침체, 국가정체성 혼란, 도전의식 실종 등 한국사회의 당면문제들에 대해 정치권과 정부조직이 원칙과 대책 없이 표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한국이 직면한 위기를 근원적으로 극복하는 제도적, 인식적, 행태적 변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의 계기로 만들어 선진 통일한국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청렴의 리더쉽과 확고한 국가관 확립, 정치혁신, 분권, 자율과 책임 등 출산에서 대학까지 맞춤형 보육과 교육, 고용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병식 동국대 사회과학대학원장은 이번 특강에 대해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일본의 엔저공습 등 급변하는 국내외적 상황 속에서 한국의 위기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통해 한국이 국민소득 4만불의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 사회과학대학원은 1989년 설립해 지금까지 2천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경주, 포항, 울산, 양산, 울진 지역 등의 지도자를 배출하는 전문 교육기관으로써 영남권을 대표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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