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조현일(경산) 의원은 침해받고 있는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위해 외부전문가 활용, 프로그램 개발, 예산 지원 등 도교육청 차원의 인권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취업에 성공한 청소년들이 성인들과 비교해 임금체불, 성희롱과 같은 물질적·인격적·정신적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며, 이로 인해 사회에 미리 진출한 청소년들의 노동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 취업에 따른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하고 청소년 노동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자체 교육 뿐 아니라 외부의 유능한 전문강사들을 초빙해 법률자문 지원, 부당노동행위 대처요령 등 학생들이 자기 권리를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도교육청 차원의 전문 프로그램 개발과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학생들의 취업률에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우리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각종 불이익을 받지 않고 사회에 필요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교육청의 역할"이라며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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