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주 등 현장 방문
이 장관은 이날 가뭄 피해가 심각한 영주시 문수면 권선리 일대를 찾아 서원 영주 부시장의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시하겠다"며 "가뭄이 덜한 다른 지역의 양수기를 빌리더라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뭄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라"고 경북도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추가로 양수기를 투입하고 급수차를 동원하는 데 필요한 비용 등은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장관은 "가뭄 피해가 반복되는 만큼 낡은 저수지를 준설하거나 4대강 물을 끌어와 사용하는 방법 등 10월까지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중장기 대책을 국가차원에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가뭄 피해 현장 방문에 앞서,지난 13일 우박으로 큰 피해를 입은 영주시 순흥면 덕현리 과수농가를 둘러보고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이 지역은 지난 13일 저녁에 내린 우박으로 800여 농가 705 ha가 피해를 입었다.
이 장관은 피해 농가를 위로하는 자리에서 "우박 피해 농가에 대해 농약대, 대파대 등 재해복구비를 지원해 신속히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후에는 안동시 풍천면 신성리 가뭄현장에 도착, 하천을 막아 강물을 역류시켜 이웃 건천으로 물을 대는 '가물막이'현장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