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부산아시아드구장 원정 골 결정력 부재 해결 숙제로

골 결정력 부재가 해결되지 않은 숙제로 남은 가운데 포항은 오는 20일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부산과의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포항스틸러스가 짧은 휴식기를 가지고 펼쳐진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0-2로 패하며 6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포항은 16R인천 전에서 점유율 61% 대 39%, 슈팅 수 10 대 6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골 결정력이 살아나지 않았다.

부산은 포항을 제물로 홈 2연승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부산은 16R 서울 전 무승부로 최근 3경기 1승2무를 거뒀다. 서울 전 원정경기에서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3경기 째 무실점을 기록하며 짠물 수비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부산의 수비를 어떻게 뚫고 골을 만들어 낼 것인지가 포항 공격진들의 가장 큰 숙제다.

다행히 부산의 경기 당 평균 득점은 0.75골로 이는 대전의 0.56골에 다음으로 매우 저조하다.

특히 부산은 주세종과 웨슬리 두 선수에게 득점 거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부산의 공격포인트 15 개 가운데 주세종 (1골 3 어시스트)과 웨슬리(4골)의 비중은 53%에 달한다. 이들 두 공격수 선두만 잘 막아내면 포항의 승산이 높다.

그러나 최근 포항을 상대로 한 4경기에서 부산은 2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홈경기 통산전적에서도 부산이 28승 19무 25패로 포항에 근소하게 우위를 보이고 있어 장담하기는 힘들다.

포항이 인천의 짠물 수비를 경험한 만큼, 부산의 짠물 수비를 와해 할 해법을 찾아 낼지 포항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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