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

경북도는 지난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영천 완산지구 도시개발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안)을 확정했다.

영천역 인근에 있던 군부대가 지난 2000년 초 이전해 가고 나대지로 남아 방치되던 부지를 민간이 도시개발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위원회가 조건부 가결했다. 도시계획위는 이날 회의에서 사업구역 일부 축소와 소공원을 더 넓은 근린공원으로 조성, 단지내 도로 폭을 넓히고 추가 설치, 준주거용지 축소 등 개발계획을 수정했다.

완산동 일대 18만6천789㎡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1천193세대와 영화관과 근린생활시설, 도로, 공원, 주차장 등이 들어설 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토지소유자 조합을 시행자로 지정해 환지방식으로 시행된다.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5년간 사업이 완료되면 인구 3천여 명이 늘어나고, 영천시청과 영천역이 연접해 있는 기존 시가지와 연계한 신시가지 조성으로 영천역 일대가 새로운 생활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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