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61억 조성 성과 매년 시민기탁 9억 넘어

영천시장학회의 200억 목표 모금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영천시는 폴리텍대학, 한민고, 기숙형공립중학교, 마이스터고 등 교육인프라 확충의 쾌거와 함께 키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장학사업 추진을 위한 명품교육도시 영천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02년 설립 당시 2억5천만원으로 출발한 재단법인 영천시장학회는 2008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해 지난해 민선6기 출범을 기점으로 당초 2020년 목표였던 장학기금 200억원 조성계획을 2016년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이같은 계획 수정은 일반 시민들의 동참과 기업, 단체, 출향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4년 연속 시민기탁금만 매년 9억원을 넘기며 6월 현재 조성실적이 총 161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 실적은 시 출연금 7억원을 포함해 13억원이 조성됐으며 ㈜금창, 진양특수강(주) 등 주요기업체와 농협영천시지부, 대구은행, 지역농협 등 금융기관을 비롯한 각급 단체, 출향인사, 개인의 정기 또는 일시금 기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개인 기탁자 중에는 황용순 전영천등기소장과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인 김영석 영천시장, 서노교 서피부비뇨기과 원장, 유석권 법무사, 이광우 동림건축사사무소장이 지금까지 2천만원 이상을 기탁했다.

영천시장학회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지난해 이사 정수를 12명에서 15명으로 확대하고 기탁자의 소중한 정성을 기리기 위해 영천시립 도서관내 장학금 기탁자 명예의 전당을 설치하는 등 장학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했다.

특히 올해 장학사업으로 중·고등학교 성적우수 장학금 등 13개 분야 284명에게 4억500만원을 지급했다.

김영석 시장은 "그동안 장학금 기탁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의 소중한 정성들이 지역교육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학기금 200억 조성목표 조기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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