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22일 퇴원했습니다.

도내에 남은 의심환자 2명도 병원 격리를 해제하고
자가 격리함에 따라 경북이 다시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회복됐습니다.

/리포트/

22일 오후 경주 동국대 병원입니다.

메르스 확진자 131번 환자 A씨는
지난 19일 4차 검사에서 완치 판정을 받아
그동안 격리 치료를 받았던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인터뷰▶ 메르스 완치자
“제 몸이 아픈 것 보다 피해를 끼쳤다는 
그런 사실 때문에 심적으로 상당히 힘듭니다.
도민들께서 잘 이해를 해주시고 배려를 해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같은날 오전 기계고등학교도 그간의 휴업을 끝내고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포항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학생 한명 한명 체온을 재고 손 소독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이강덕/포항시장
“유동 인구가 많은 시기에 언제든지 또 다른 환자가
포항시로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 추가 전염이 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겠습니다.”

이에 따라 경북도내에 메르스 의심환자는 1명도 없게 됐습니다.

또, 접촉자 모니터링 대상도 크게 줄어
도내 메르스 종식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