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생계비 지원·장애인 등 돌봄서비스 제공

경북도가 메르스로 인한 격리가구 등의 생활안정 지원에 적극 나섰다.

도는 메르스로 병원, 시설 또는 자택에 격리돼 일시적으로 소득활동이 어려운 가구에 긴급생계지원을 실시하고, 보호자의 격리로 가정에서 아동·어르신·장애인에 대한 적절한 돌봄이 이뤄지기 어려운 경우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지금까지 감염법 관련법령 및 관련 지침에 따라 법정 격리 조치를 받은 177가구에 대해 1억5천여만원의 긴급생계비를 지원했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긴급생계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돌봄서비스는 각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 복지부서, 보건복지 콜센터(129) 등으로 문의하면 해당 시군의 희망복지지원단을 통해 상담을 받은 후 이용할 수 있다.

보호자가 퇴원하거나 격리해제 될 때까지 소득재산에 관계없이 받을 수 있으며, 아동에게는 도시락배달, 등하교지원, 급식바우처 등이 제공되고, 노인에게는 안부확인, 식사지원 등이, 장애인에게는 활동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박의식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메르스로 인해 고통 받는 격리자들에게 긴급생계지원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격리기간 중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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