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내달 5일부터 2주간 캄보디아 등 3개국 80명 파견

2015학년도 1학기 기말시험을 마친 영남대 학생들은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아 학기 때보다 더 바쁜 방학을 보낼 예정이다.

영남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방학을 이용해 다양한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여름방학에도 영남대 학생 386명이 세계 곳곳을 누빈다.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총 28회에 걸쳐 2천18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해외자원봉사단'은 대표적인 해외 파견 프로그램이다.

영남대는 이번 여름방학에도 제29기 해외자원봉사단 80명을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등 3개국에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7월 1일 영남대 인문관 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7월 5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총 4개 팀이 각 국에 파견된다.

이번에 파견되는 봉사단은 현지 초등학교를 방문해 노후 시설 보수, 벽면 페인트칠 등 교육환경개선 활동뿐만 아니라, 한국전통놀이 배우기, 태권도 및 한국어 교육 등을 통해 한국문화 전파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제29기 필리핀팀의 팀장을 맡은 서재정(23·경영학과 3년)씨는 "필리핀으로 출발하기 전까지 봉사활동 계획을 최대한 꼼꼼히 짜기 위해 팀원들과 매일 만나 준비하고 있다"며 "2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현지 학생들과 학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와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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