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서경찰서 송창락 순경

▲ 병원 CCTV 캡쳐 화면.
교통사고를 당한 응급환자를 업고 응급실까지 달려가 신속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경찰관의 선행이 감사의 편지로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구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께 상인동의 한 도로상에서 추돌사고(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상인지구대 송창락 순경(현 기동대 소속)이 신속히 현장에 출동했다.

송 순경은 당시 피해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운전자의 상태가 심각함을 느끼고 응급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병원으로 부축해 가던 중 갑자기 가뿐 숨을 몰아쉬며 주저앉은 운전자를 지체없이 업은 채로 약 150~200m 가량을 뛰어 병원 응급실에서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당시 사고차량의 여성운전자와 그의 딸이 카카오톡과 블로그 등을 통해 "천식이 있던 엄마를 망설임 없이 업고 병원까지 뛰어 주셔서 무사히 퇴원할 수 있게 돼 고맙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글에 게재돼 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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