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이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도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22일 KBO에 따르면, 드림 올스타(삼성·SK·두산·롯데·케이티) 지명타자 부문의 이승엽은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유효투표 수 154만6천637표 중 101만6천753표를 얻어 최다 득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승엽은 1차 중간집계에서도 전체 후보 중 유일하게 50만표 이상 지지를 받았고, 2차 중간집계에서도 유일하게 100만표 이상의 월등한 득표수로 인기를 증명했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전체 최다 득표 2위인 드림 올스타 2루수 후보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와 나눔 올스타(넥센·NC·LG·KIA·한화) 1루수 부문 후보인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가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구단별로는 삼성이 6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 이글스 4명, 넥센 히어로즈와 NC에서 각각 3명의 선두가 나왔다.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에서 각각 2명이 나왔고, LG 트윈스와 케이티 위즈는 한 명도 선두에 오르지 못했다.

1차 집계와 달리 2차 집계에서 선두 자리가 바뀐 부문도 있다.

나눔 올스타 포수 부문의 NC 김태군은 1차 중간집계 선두였던 한화 조인성을 1만2천389표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김태군과 조인성은 전체 부문 중 가장 적은 표 차로 경쟁하고 있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올스타 팬 투표 수는 역대 최다 투표 수를 기록한 2013년 2차 집계(137만7천393표) 보다 약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는 다음 달 2일까지 2주간 더 진행된다. 최종집계 결과는 역대 최다 투표수인 2013년 221만7천846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1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베스트 12'는 팬 투표와 함께 야구장에서 시행한 선수단 투표를 70 대 30 비율로 합산해 최종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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