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문외동 땅 소유주 30명 시청서 아파트 건립 취소 시위

▲ LH 공사가 영천시 문외동에 아파트 건립을 추진중인 가운데 땅 소유주 30여명이 보상가가 턱없이 낮다며 문외지구 사업취소를 외치며 24일 시청에서 시위를 벌였다.
영천시 문외동에 아파트 건립을 추진중인 땅 소유주들이 24일 시청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과 땅 소유주 30여명은 LH 공사 보상가가 턱없이 낮다며 문외지구 사업취소를 외치며 집회를 가졌다.

이날 주민들은 "지난 2009년에 공시지가 기준에 따라 보상을 하고 있어 현재 시세에는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보상 통지를 받고 감정이 잘못 됐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리고 책임있는 영천시장과 면담을 요청하며 문외지구 사업을 취소해 주기를 바라면서 민원을 제기했다.

또한 주민들은 사업이 LH 공사에서 사업을 지연해 놓고 주민들만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시청 담당 공무원은 "국회의원과 영천시장이 주민들의 편에 서서 국민권익위원회와 LH 공사측과 재 감정을 비롯한 여러가지 법률방안을 검토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LH 공사가 추진중인 문외동 아파트는 지상 16~19층 규모로 548세대로 지난 2009년 3월 공동주택 정비계획 공람공고를 시작으로 2012년 경상북도로 정비계획 및 변경지정고시 통보를 받았으며 지난해 12월 감정평가를 완료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보상금 지급 통보를 받자 현 시세가 아닌 저가로 평가를 받았다며 지난 3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감정사와 면담을 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현재 보상 인원은 115명으로 16명이 보상금을 수령해 갔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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