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 연수·교육활동 정상화 학생 발열체크·손소독은 계속

대구시교육청이 메르스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만큼 교육활동 정상화 준비에 들어갔다.

시 교육청은 24일 소속 교육기관장이 모두 참석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대구 메르스 확진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던 370여명이 오는 29일 관리대상에서 해제될 예정이며 경북대병원에 격리된 확진환자도 퇴원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시 교육청은 교육활동 정상화 준비로 휴업 학생을 위한 학습보충 대책을 마련하고 잠정 중단했던 학생체험활동, 각종 연수 및 회의 등 교육활동을 다음달 중 정상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8일부터 시작한 학교체육관과 강당의 외부인 출입제한은 당분간 지속한다.

몇몇 이용자가 불편을 호소하지만 학생안전이 우선이므로 대구가 메르스 청정지역이 될 때까지 출입제한을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운동장 개방은 학생과 사용시간을 분리하여 학교장 재량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현재 매일 2회 실시하는 학생 발열체크는 메르스가 진정되면 일 1회로 낮추겠지만 정부에서 메르스 종료를 선언할 때까지 발열체크와 손소독은 계속 시행할 계획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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