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 1차 팬 투표 근소한 차이로 1·2위 득표

'차미네이터' 차두리(서울)가 K리그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전체 득표수 1위를 달리며, K리그 축구팬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포항)가 차두리와 최다 득표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프로축구연맹은 내달 17일 열리는 K리그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24일 오전 10시) 결과, 차두리(10만2천713표)가 수비수 부문은 물론 전체 득표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차두리는 올 시즌을 끝으로 K리그 클래식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차두리와 최다 득표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수는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포항·9만6천600표)선수다. 김승대는 우측 미드필더(2명)에 부문에서 서울 고요한(6만6천605표)을 큰 표 차로 따돌리고 있다.

부문별로는 2명을 뽑는 골키퍼에 울산 김승규(8만7표)가 전북 권순태를 1만표 이상 앞섰고, 공격수(4명)에는 전북 투톱 '라이언킹' 이동국(9만5천192표)과 에두를 울산 김신욱과 수원 정대세가 뒤쫓고 있다. 좌측 미드필더(2명)에는 수원 염기훈(9만4천645표)이 전북 레오나르도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4명)에는 전북 이재성(9만5천520표)과 성남 김두현이 선두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제주 윤빛가람과 서울 고명진이 추격하고 있다.

좌측 수비수(2명)에는 수원 홍철(6만8천296표)을 전북 최철순과 서울 김치우가 뒤쫓고 있고, 우측 수비수(2명)에는 차두리가 울산 임창우를 크게 앞서고 있다.

중앙 수비수(4명)에는 전북 김형일(8만7천656표)이 2위에 1만 표 이상 앞선 가운데 서울 오스마르와 제주 알렉스, 인천 요니치가 2위 싸움을 하고 있다.

팬 투표를 통해 선발이 유력한 선수들의 소속은 전북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4명), 울산·수원(각 3명), 제주(2명), 인천·포항·성남(각 1명) 순이다.

이번 K리그 올스타 선수단은 29일까지 진행되는 팬투표 결과(70%)와 K리그 클래식 12구단 감독 및 주장(12명) 투표(30%)를 더해 최종 확정된다.

올스타전은 7월 17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로 나눠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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