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동훈·박성호 연속골 앞세워 2대 1 완승…하나은행 FA컵 8강 안착

▲ 2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FA컵 포항과 전북의 16강전 경기에서 전반 20분 포항의 심동훈(오른쪽)이 수비수 사이로 선취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경기는 포항의 2대 1 승리로 끝났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5하나은행FA컵 16강 포항-전북경기에서 포항이 심동훈의 선취골 활약과 박성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을 2-1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심동훈의 활약이 빛난 전반전이었다.

심동훈은 전반 15분 김승대가 전북 골에리어 오른쪽에서 패스 해준 공을 오른발로 슛을 날리며 예열에 들어갔으며, 17분에도 날카로운 슛을 날리며 골문을 향한 영점 조준을 해 나갔다.

결국 전반 20분 골대 정면을 파고들던 김승대가 패스한 공을 심동훈이 침착하게 슛으로 연결, 전북의 골문을 열었다. 포항이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선취골은 빼앗긴 전북은 포항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전반 25분 전북 이동국이 박스안에서 포항의 수비수 2명을 상대로 슛 기회를 만들려 했으나 여의치않차 뒤에 있던 이승현에게 패스, 이승현이 강하게 왼발 슛을 날렸으나 골 포스트를 비켜나갔다.

전반 28분에도 전북의 정훈이 수비가 놓친 틈을 타 박스 오른쪽에서 슛을 날렸으나 신화용의 선방에 막혔다.

잠시 밀렸던 포항은 다시 분위기를 다잡았다.

전반 36분 고무열이 전북의 골문앞에서 해딩 경합을 벌여 김승대에 공을 연결했으며, 김승대는 골문 파고들면서 오른쪽에 있던 고무열에 연결했다. 김승대의 패스를 받은 고무열은 달려들며 슛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골대 오른쪽 옆 그물망을 흔들었다.

양팀은 전반 종료가지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상대의 골문을 노렸으나 추가 골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전북이 브라질 용병 에두와 레오나르도를 교체 투입하면서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3분 윌킨슨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나면서 포항은 위기를 모면했다.

15분 김승대 왼쪽 치고 들어가 오른쪽 심동운에게 패스 심동훈 슛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18분에는 레오나르도가 골에리어 정면에서 슛을 날렸으나 신화용이 막아냈다. 1분뒤 다시 위기가 왔다.

에두가 단독 돌파로 박스안까지 치고들어가 슛을 날렸으나 신화용 슈퍼 선방으로 위기를 갖가스로 넘겼다.

이어 23분과 24분 이동국이 골대 앞에서 슛팅을 날렸으나 모두 골대 옆으로 벗어나면서 포항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기회는 포항에게 왔다.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전북의 문전 앞에서 혼전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교체투입된 박성호가 헤딩 슛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전북의 추격은 더욱 거세졌으며, 후반 45분 박스 중앙 오른쪽 흐르는 공을 낚아챈 이동국이 수비1명을 재치고 오른발 슛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더이상 추가 득점 없이 포항이 2-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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