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억원 들여 전면 개보수 내년 10월까지 완공 목표

▲ 포항실내체육관 리모델링 설계 당선작
포항실내체육관이 리모델링을 통해 체육·문화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포항시는 총사업비 97억원을 들여 실내체육관에 대한 전면적인 개보수를 실시하기 위해 설계 공모를 실시했으며 최근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포항실내체육관은 1985년에 지어져 30년간 사용해 오면서 빗물이 새고 시설이 낡아 전반적인 보수가 필요한 상태였다.

이에 포항시에서는 실내체육관 개보수를 위해 지난해 6월 국비공모사업을 신청, 그해 8월 공모에 선정돼 국비 29억원을 확보했다.

이어 올해 3월 공모사업 공고를 하고 현장 설명회를 가졌으며, 3개 사가 제출한 공모 작품에 대해 이달 초 설계공모 심사위원을 구성 후 심사를 실시했다.

심사 결과 전문체육관으로서의 기능 회복과 각종 행사에 대응이 가능한 기능을 갖춘 ㈜건우사 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모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됐다.

이번에 당선된 작품의 주요 '안' 은 지하1층 기계·공조실을 개선해 실내 쾌적성을 높였으며, 지상1층은 동선 체계를 보완하고 선수 대기실을 조정해 관리와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지상2층은 부출입구 계단을 신설하고 커뮤니티시설 등을 설치해 관람자의 편리함을 고려했으며, 지상3층에는 관람객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폭이 넓은 좌석으로 전면 교체해 쾌적한 경기관람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는 1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는 공사를 시작해 10월까지 완료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체육·문화복합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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