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3개 대학 기금 운용현황 평가…운용체계, 자산배분 현황, 기금정보 제공노력 등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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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한국경제신문 18층 다산홀에서 열린 ‘제2회 한국 기금·자산운용 대상’ 시상식에서 이근용 대구대 대외협력부총장(오른쪽)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상을 받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지난 24일 한국경제신문 18층 다산홀에서 열린 ‘제2회 한국 기금·자산운용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대학 중 유일하게 대학기금 부문 우수상(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심사는 2014년도 전국 103개 대학 기금을 대상으로 기금운용위원회 의사결정체계와 자산배분 현황, 기금정보 제공노력 등 3개 부문, 13개 항목을 평가했다.

대구대는 운용체계와 자산배분 현황에서 ‘우수’, 기금정보 제공노력에서 ‘양호’를 받아 종합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대구대는 2008년부터 전문 교수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위원회를 구성하고 투자지침서(IPS, Investment Policy Statement)를 마련해 대학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정기예금이 아닌 환매조건부채권(RP, Repurchase Agreements), 양도성예금증서(CD, certificate of deposit), 국공사채 등에 분산투자하며 투자 안정성과 수익성을 제고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우리 대학이 그 동안 건실한 대학 재정운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 모범적인 대학기금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기금관리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워지는 대학재정 환경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교육부, 금융감독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보험연구원이 후원한 ‘한국 기금·자산운용 대상’은 대학 기금, 보험, 공제회 등 공공재적 성격이 있는 기금 및 자산운용의 우수 모델을 도출해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상식에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김기웅 한국경제신문사 사장 등이 참가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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