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추경예산안 조기 의결 추진

포항시의회(의장 이칠구)는 메르스발 경기 침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 201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지난 24일 포항시장으로부터 201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받았다. 추경예산 편성은 중소기업육성 분야에 10억여원, 영세 상공인 지원 분야에 20억원, 일자리창출 분야에 73억원, 관광·전통시장 활성화 분야에 1억여원 등 모두 105억원 규모다.

이에 시의회는 예산안 조기 의결로 경기 부양의 마중물을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의사일정을 긴급히 변경해 지난 26일 오전 제221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서진국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으로부터 201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들었고, 오는 7월 1일 제3차 본회의를 추가 개의해 추경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에 앞서, 홍필남 의원으로부터 '울릉도 관광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포항을 머물고 싶은 관광지로 개발하는 등 포항시의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관광 정책을 요구'하는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시의회는 추경예산안에 대한 발 빠른 의결로 메르스발 경기침체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 관광업계를 하루 빨리 지원해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칠구 의장은 "하루라도 빨리 앞당겨 의결함으로써 메르스로 인한 경기 침체를 회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집행부의 행보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의회 차원에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 위해 이같이 의결했다"며 "집행부는 효율적인 집행을 통해 경기 회복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라며, 시민들도 이제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나서 일상으로 되돌아가 활발한 소비 등으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포항시의회는 본회의를 마치고 각 위원회별로 양학시장, 상대시장, 죽도시장 등 전통시장을 방문해 소비활동을 펼치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나섰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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