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안전구역으로 판단 학생 발열체크 당분간 지속

대구시교육청이 메르스로 중단되거나 연기된 교육활동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동기 교육감은 29일 열린 메르스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교육청 간부, 교육장, 연수원장, 도서관장 등에게 빠른 시일 내에 교육활동을 정상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학생 체험활동을 취소한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재심의 절차 및 버스임차와 같은 체험활동 준비를 동시 진행, 가능한 방안으로 추진한다.

또한 한 중학교의 격리 학생은 이날 3차 검진을 통해 1, 2차 검사와 같이 음성판정이 나와 30일부터 등교한다.

이 학생이 등교하면 지역에서 메르스로 격리된 학생은 한 명도 없다.

시 교육청은 학교를 메르스 안전구역으로 판단, 메르스 때문에 미진했던 교육활동을 여름방학이 되기 전에 적극 추진해 올해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학생 발열체크는 당분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시 교육청은 메르스가 진정추세로 돌아섰다고 보고 메르스 비상대책반을 학교생활문화과로 옮기고 매일 아침 열어온 비상대책회의를 필요시 여는 것으로 결정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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