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대 측은 30일 안민석 의원이 학교를 방문하겠다고 연락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 측은 평소에도 대학에 국회의원들이 찾아오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며, 이번 선린대 사태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못 박았다.
반면 선린대 교수들은 전임 총장 사퇴를 요구했던 교수들에 대한 징계와 관련, 사태 파악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선린대 한 교수는 "안 의원이 사태 파악을 위해 학교를 찾는 듯하다"면서 "졸업생 역시 교수의 부당 징계에 맞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린대는 올초 전일평 전임총장 비리 등의 문제를 제기해 자진 사퇴를 요구한 교수 31명 중 A 교수 등 8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지난 11일 교수 4명에 대한 직위해제를, 이 가운데 A 교수 등 2명에 대해 파면 결정이 내려지면서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미국 북콜로라도 주립대 대학원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은 교육전문가로 현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