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수원대 학내비리와 관련된 문제 해결에 나섰던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국회의원이 30일 포항 선린대(본지 지난 23, 24일자 보도)를 방문, 선린대 사태의 새로운 실마리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린대 측은 30일 안민석 의원이 학교를 방문하겠다고 연락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 측은 평소에도 대학에 국회의원들이 찾아오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며, 이번 선린대 사태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못 박았다.

반면 선린대 교수들은 전임 총장 사퇴를 요구했던 교수들에 대한 징계와 관련, 사태 파악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선린대 한 교수는 "안 의원이 사태 파악을 위해 학교를 찾는 듯하다"면서 "졸업생 역시 교수의 부당 징계에 맞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린대는 올초 전일평 전임총장 비리 등의 문제를 제기해 자진 사퇴를 요구한 교수 31명 중 A 교수 등 8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지난 11일 교수 4명에 대한 직위해제를, 이 가운데 A 교수 등 2명에 대해 파면 결정이 내려지면서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미국 북콜로라도 주립대 대학원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은 교육전문가로 현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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