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교육중심의 인성교육 주력 대한민국 교육수도 자리매김 자신"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취임 1주년을 맞아 향후 대구교육 정책의 중요한 방향으로 '행복', '인성교육', '진로·직업교육', '안전', '공동체문화'를 들었다.

우 교육감은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의 소회와 앞으로 대구 교육의 방향을 설명했다.

앞으로 시 교육청은 삶과 연계성이 높은 학교교육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행복역량 실천교육 강화,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하는 인성교육을 중점실시한다.

또한 진로·직업교육의 내실화, 학생들의 위기 대응 능력 함양과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교육공동체 문화 만들기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섯가지 교육정책의 주요 방향에 따른 구체적인 정책들도 제시했다.

행복역량 실천교육을 위해 5대 역량과 10대 가치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역량중심의 평가 방법 개선을 통한 교실수업변화와 수업혁신을 추구한다.

공동체 교육 중심의 인성교육은 감사와 고마움을 느끼고 표현하는 태도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기르는 교육을 통한 올바른 가치관 확립에 주력할 예정이다.

진로·직업교육은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위한 학생 체험 교육 장소 지속 발굴과 지자체 협력을 강화하고 일반고의 직업교육 기회 제공에 집중한다.

여기에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취업 역량과 산학 연계 교육 강화, 장애학생 특성화고 설립과 장애학생 취업 역량 강화 등이 제시됐다.

우 교육감의 공약 이행은 총 148개인 공약 중 지난 1년만에 목표치를 달성한 공약은 61개로서 41.2%에 이른다.

다만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과 대구행복교육정책연구소 재단 설립은 최근 전국적으로 심화된 교육재정 부족 현상으로 아직 실시되지 못하고 있다.

우동기 교육감은 "지난 1년 동안 대구교육을 믿고 성원해 준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대구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교육수도로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신뢰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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