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낙동강시대 전국 최고 자전거 도시로 거듭난다

▲ 낙동강생물자원관과 경천섬.
9월 '낙동강 역사 이야기촌' 준공 신나루 문화벨트·왕산 역사공원 조성 문예회관·시립도서관 건립도 추진

녹색자금 지원사업비 국비 확보로 사회복지시설·농촌지역에 숲 조성 보호수·노거수·주요 등산로 등 정비

상주시는 新 낙동강시대 관광 중심도시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 위해 낙동강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오는 9월 '낙동강 역사 이야기촌'이 준공할 예정이다. 낙동강 주변 역사 및 문화자원과 연계한 역사 생태 체험공간 조성으로 낙동강이 간직한 역사성과 상징성의 체계적인 보존을 위해 기획됐다. 이곳에는 역사 문화관과 나룻배 전시관, 나룻배 민속타운, 테마음식 체험마을 등 다양한 관광 휴양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사벌면 삼덕리와 화달리 일대 국제 승마장 주변에 조성되는 '낙동강 자전거 이야기촌'에는 BMX 레이싱 경기장과 자전거 하늘정원, 이색자전거 체험장, 자전거 종합 서비스센터, 바이크트레일, 카트체험장, 다목적 광장, 자연 먹거리 센터 등 다양한 컨텐츠가 선보일 예정이다. 자전거를 테마로 한 문화, 관광, 레포츠 인프라 구축으로 전국 제일의 자전거 도시 상주를 다시 한번 대내외에 알리는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중동면 회상리에 조성되는 '낙동강 신나루 문화벨트', 경천섬과 신나루 관광지를 연결하는 전국 최장 길이(330m)의 보도 현수교, 사벌면 매협제에서부터 경천대 관광지 일원에 조성되는 '낙동강 강바람 길 탐방로', 도남동에 위치한 '상주보 수상레저센터', 낙동면 낙동리에 위치한 '낙단보 수상레저센터' 그리고 활용도가 낮은 송악 생태공원은 캠핑장으로 탈바꿈해 놓을 예정이다.


▲ 낙동강 역사문화 체험센터.

△ 상주시, 문화예술 진흥사업 계획

상주시는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특색있는 지역 문화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2014년부터 이어온 함창마을미술 프로젝트 사업이 2단계 공모에 당선돼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1단계 사업을 보완하고 내실을 기해 관광객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변모시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공연행사는 문화회관 및 북천시민공원 등에서 수시로 개최되고 있는데 사업비 15억7천600만원을 투입해 상주문화원과 한국예총 상주지회를 중심으로 60여개의 문화 예술단체들이 연극과 무용, 국악,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열리는 제 16회 상주 전국 민요경창대회는 대상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돼 전국에서 많은 팀들의 참가가 예상되고 있고 그 외의 각종 전국 대회도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밖에 문화 바우처 사업은 2억 1천 500만원을 투입해 경제적 형편으로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주민들의 문화 욕구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 지난해 경상감사도임순력행차 재현 행사.

△ 지역 문화시설

상주문화회관은 부지 2천 646㎡에 지하 1층, 지상 4층(연건평 3천 442㎡) 규모의 건물에 대공연장 506석(1층 286, 2층 220)과 소공연장 80석, 지하 전시실(252㎡)을 갖추고 있고 직원 6명이 근무하며 월 2편(편당 3일, 6회)의 영화상영과 공공행사 및 민간(단체), 학교 등의 대관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現 문화회관은 1990년도에 개관해 건물이 노후화되고 주차장이 없는데다 무대까지 좁아 소규모 행사만 가능해 지역주민들에게 대규모 문화행사를 접할수 있는 기회를 주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상주국제승마장 승마대회.

△상주문화예술회관 건립 추진

이에 상주시는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450억원을 들여 부지 3만 3천㎡, 건축면적 8천 600㎡ 규모의 상주문화예술회관 건립을 계획하고 같은 부지 내에 사업비 52억원을 들여 연면적 2천㎡ 규모의 상주시립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을 수립해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용역 결과 발표 8월 말 예정)하고 있다.

그러나 500억원 이상이 소요될 시비 재원 마련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상주시는 공공재원 조달과 민간재원 조달 등 다양한 방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원을 조달해야 하는 숙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

△왕산 역사공원 조성

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한 왕산 역사공원(조성면적 1만 8천 130㎡)은 총 사업비 145억원이 투입돼 올해 말까지 진입부 광장 조성을 마무리하고 주변 유해환경을 정비해 2016년까지는 쾌적한 공원으로 조성해 푸르름이 넘치는 녹색도시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상주 화개 생활환경 숲 조성

화개동 소재 병성천 주변에 있는 우사 및 돈사에서 나오는 악취로 민원이 많이 발생돼 상주시는 이곳을 지난 2012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136억원을 들여 병성천 생태학습장과 습지 등 수변공원과 연계한 거점 생활환경 숲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도시녹지 조경 및 관리

주요 도로변 및 관광지 등에 가로수와 도시 주변 산림을 연결하는 도시녹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관리로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녹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소공원 및 녹지조성 12개소와 가로수 및 가로화단 등 녹지관리 120개소에 지장 가로수와 소나무 1천 500여본을 식재하고 있다.

△녹색자금 지원사업

산림청 녹색사업단에서 지원하는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 사업비 확보를 통해 사회적 약자층인 사회복지시설 녹색 복지공간과 문화생활이 소외된 농촌지역에 녹색 나눔숲을 조성해 관광자원개발 및 녹색 성장사업에 기여코자 천봉산요양원 등에 1억원의 예산을을 투입하고 있다.

▲ 상주자전거박물관 내부.

△보호수 및 노거수 정비

역사적, 문화적, 유전적으로 가치가 높아 보호할 필요성이 있는 보호수 및 노거수에 대해 지정 해제 및 외과수술, 주변 정비사업 등 지속적인 관리와 보전을 하고자 함창읍 금곡리 회화나무 외 17종(215개소 2431본)에 8천 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주요 등산로정비

등산 인구 증가에 발맞춰 지역 명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상주시는 국고 보조사업비 2억원(국비 100억, 도비 30억, 시비 70억)을 들여 현재 모동면 호국의 길 등산로 2㎞ 등을 정비하는 등 산악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등산 환경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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